2007년 12월 10일 월요일

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고함

선거가 이제 열흘도 안 남은 코앞에 닥친 오늘 여전히 이명박후보는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2위 정동영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BBk카드에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고 매달려 낑낑거리고 있는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조국 대한민국이 나갈 길을 감히 밝힌다.

왜 그가 대통령에 당선 될 수 밖에 없는 가하는 당위성을 이야기 해보자.
먼저 이명박후보를 빼곤 가장 유력하다는(?) 정동영후보는 도데체 무뇌아들을 참모진으로 데리고 있는지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곳 BBk에만 매달려서 어찌 해 볼까 하고 있는 꼬라지가 참 가관도 아니다. 일국의 대권에 도전한다는 인간이 상황변화에 대처할 제2,제3의 시나리오도 갖추지 못하고 BBk하나에만 매달려 네가티브만 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대한민국이 한심하다. 국민들은 이명박의 도덕성을 보고 지지하는게 아니다. 도덕성을 가지고 물고 늘어져 봐야 쓸데없는 짓인걸 선거 코앞에 두고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아니 알아도 내 놓을 다른 대안이 없는 걸 보면 정말 대선에 무슨 생각으로 나왔냐고 묻고 싶다.

대입 3수도 아니고 추할 줄 모르고 재수,삼수에 도전하는 이회창 후보는 본인도 당선 될 거라고는 생각치 않을 거다. 어찌어찌하다 그냥 떨어지는 떡고물이나 얻어 먹으려고 선거판에 나왔을뿐 이미 김빠진 맥주가 된 지 오래다. 볼 것 없다.

이명박후보의 1/4도 안되는 지지도로 여론조사 3위를 달리는 문국현후보는 딱 까놓고 말해서 지지기반이 너무 없다. 개인적인 도덕성이나 능력은 좋을지 몰라도 대통령이 조선시대 왕도 아니고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어디 하나라도 있던가? 물론 당선되고 나면 철새같은 우리 국해의원님들이 줄서기를 하겠지만 유구한 역사를 가진 그 반대 세력도 결코 만만치 않다. 아마 임기를 끝내기 전에 탄핵되서 쫓겨나고 말 것이다. 정동영과 단일화를 거부했듯이 그렇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서 총선을 노리고 지지기반을 확충한 다음에, 다음 대선을 노리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므로 이 사람 역시 당선가능성 없다.

그외 나머지 찌지리 후보들에 대해서는 말해 무엇할까? 길게 이야기할 필요성도 못 느낀다. 다만 허경영이라는 사람 15%의 지지는 받게해서 공탁금 환불받아 다음 대선에 또 나오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 사람이 끼면 선거가 코메디처럼 재미있어 진다.

이렇게 이명박 후보는 자신의 장점말고도 지리멸멸한 다른 후보들 때문에 당선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더해서 그 자신이 가진 치명적 약점 때문에도 당선이 되어야 한다. 개발독재 시대를 누구보다 앞서 달려온 그의 이념과 방식이 21세기에 맞다 맞지 않는다는 그런 끝도 안나는 논의를 떠나서 50% 가까이 되는 국민이 지지하기 때문에 당선 되야 한다고 하면 "생각이 있냐?"는 소리를 들을 줄 안다.
하지만 더 들어 봐라. 그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직접,간접적인 실망감으로 인해 그 반대되는 것으로 보여지는 이명박후보에 몰빵을 보내려고 하고 있다. 그거 막지 못한다. 지금은 몰빵 보내게 막게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어줍잖게 건드려서 이회창이라도 덜컥 된다면 그땐 정말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그럼 그래서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장담하건데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더라도 임기를 제대로 끝날 수 없다. 한나라당 경선에서도 박근혜와 물고 물리는 이전투구끝에 별 거지 발싸게 같은 여론 조사에 힘입어 간신히 대선후보가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일꼴 안 보일꼴 가리지 않고 추한 모습이란 남김없이 보여줬다. 또 대권레이스 과정에서도 그의 도덕성은 시궁창의 가이만도 못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에 이것은 그의 돌이킬 수 없는 아킬레스건이다. 그동안은 정동영이 번지수 잘못 짚은 삽질로 별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대선이 끝나고 정치 세력들이 친이명박vs.반이명박으로 헤쳐 모인 후 총선이 여소야대로 끝나면 이명박은 끝장이다.

이건 이미 이회창을 밀고 있는 수구꼴통들도 예감하고 있는 사항이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다. 공연히 이명박 싫다고 헛힘 빼지말고 원래 찍고 싶었던 사람 찍으면 된다. 어짜피 이번 선거는 눈에 꽁짝기가 씌인 50%의 국민들 뜻대로 될 테니까...

대선에 승리하는날 이명박은 끝장인 걸 알기나 하는지...우리는 이제 잠시나마 경박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나라가 어떤 꼴이 나는지 교훈을 얻을 절호의 찬스가 왔다. 그냥 자기 꼴리는 사람 찍고 즐겨라. 그리고 내년 봄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