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6일 금요일

이회창은 보험입니다.

그동안 별 뾰족한 이슈 없이 미적지근하던 대선판이 김경준의 귀국으로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이제 앞으로 선거판이 어떻게 진행되느냐하는 문제는 검찰의 수사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BBK의 주가조작에 이명박이 연루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때도 지지율이 50%가 넘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도 그렇다면 지난 5년동안 대한민국 국민들을 철저히 세뇌시킨 조중동에 경의를 바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회창이 구원투수로 나선 것을 보면 말입니다.
이회창은 어짜피 BBK 사건을 대비한 이명박의 보험용 입니다. 이명박을 위한 보험이 아니라 깃털 이명박을 밀고 있는 몸통들이 만약을 대비해 내세운 백업입니다.
이명박이 BBK의 폭풍을 무사히 잘 헤치고 나간다면 이회창은 후보단일화라며 이명박의 손을 들어주고 다음 정권에서 일정 부분을 차지할 것이고 만약 이명박이 BBK에 좌초한다면 이회창이 전면에 나서게 될 것입니다.
일은 이때부터 재미있게 전개될 것 같습니다.두번이나 실패를 맞본 이회창과 아무런 특화된 흡입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무기력한 정동영. 두 사람은 자기들 중에 하나가 대통령이 될 꿈을 꾸겠죠.
하지만 대한국민 국민들은 이 두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을 찍을 지도 모릅니다.
김치국부터 드시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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